1. 개 설
단순한 조적식 블록구조의 쌓기에 있어서는 벽돌쌓기와 같은 막힌줄눈쌓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보강블록구조에서는 속이 비어 있으므로 강도상 큰 효과는 없고 오히려 다음과 같은 이유로서 통줄눈으로 하는 것이 좋다.
# 철근의 배근 조립이 용이하고 블록쌓기가 간편하다
# 통줄눈에는 콘크리트를 채워 넣으므로 강도상 방수상 유리하고 막힌줄눈으로 할 필요가 없다.
블록구조 건물의 각 부분의 치수는 기본블록치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창문 인방
창문의 상부에 바로 철근콘크리트보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인방보를 철근콘크리트보 철보등으로 걸고 그 상부의 하중과 벽체 자중에 대하여 안전하게 해야 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횡근용 블록 또는 인방블록을 쓴다.
# 기성 콘크리트보 또는 철보를 걸쳐 댄다.
# 철근콘크리트보를 제자리에서 만든다.
이 인방보는 벽 단부에서 20cm 이상 물리고 또 상부하중에 대하여도 충분한 길이로 걸쳐 물리고 물림자리 밑의 벽속에는 층보, 기초보, 테두리보까지 콘크리트를 채워 넣는다. 기성 철근콘크리트 인방보는 세로철근을 꿰뚫어 넣을 수 있는 구멍(지름 2cm 정도)을 놔두고 나중에 콘크리트를 채워 넣는다. 철근은 양단이 단순지지로 구조계산하여 산정한다.

3. 테두리보
(1) 개 요
블록벽체를 일체식 벽면으로 만들기 위하여 또한 다음과 같은 이유로 테두리보를 설치한다.

# 횡력에 대한 벽면의 직각방향의 이동은 수직균열이 생기게 되고 이것을 막기 위하여 강력한 테두리보를 설치한다.
# 세로철근의 끝을 정착할 필요가 있다.
# 목조 철골 기타 지붕 바닥틀 등의 집중하중을 직접 받는 블록은 극히 약하므로 이것을 보강한다.
철근콘크리트바닥판으로 할 때에는 테두리보를 따로 쓰지 않아도 좋다. 테두리보는 그 자중과 상부의 짐을 완전히 하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밑에 벽이 없을 때에는 단순보 또는 연속보로써 계산한다. 보의 너비는 보통 네모로 하지만 너비를 크게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경제적으로 ㄱ자형 T자형으로 한다. 그 플랜지 두께는 12~15cm로 한다. 이 부분을 처마끝 또는 채양으로 겸할 수도 있다. 각층 벽 위에는 춤이 벽두께의 1.5배 이상인 테두리보를 설치한다. 다만 최상층의 벽 위에 철근콘크리트조의 지붕판이 있을 때는 제외한다.
(2) 배 근
주근은 9Ø 12Ø 홑근으로도 하지만 중용한 보는 12Ø 이상 복근으로 한다. 벽체에서 오는 세로근은 여기에 충분히 장착시킨다. 보의 늑근은 6Ø이상 간격 30cm 이하로 하고 벽의 세로철근을 연장하여 늑근으로 겸용할 수 있다. 테두리보의 구석부분은 강력하게 보강하고 철근의 연결 정착도 충분히 하고 정착철근은 서로 맞닿지 않게 하며 휘어감아지도록 한다.
4. 기초보
(1) 개 요
기초보는 벽체 하부를 연결하고 집중 또는 국부적 하중을 균등히 지반에 분포하고 기초의 부동침하를 막는 것으로 기초벽이라고도 한다. 기초보는 단면이 강대하고 기초 사방은 서로 연결되고 물려져야 한다. 기초보의 두께는 벽체의 두께 정도나 또는 그보다 3cm 정도 더 두껍게 한다. 춤은 처마높이의 1/12 이상 또 단층에서는 45cm 이상 2. 3층은 60cm 이상으로 하고 지반력 기타 특수한 사정상 기초에 모멘트가 크게 일어나면 단면을 증가한다. 의장상 징두리를 벽면에서 들이밀고자 할 때에는 기초콘크리트의 윗부분만을 내밀게 하면 좋을 것이다.
(2) 배 근
주근은 9~12Ø 중요 부분은 12Ø 이상 또 4개 이상의 겹근으로 하고 늑근은 6Ø 이상 간격 30 cm 이하로 한다.
(3) 기초판
기초판의 두께는 15cm 이상 너비는 구조계산하여 산정하되 아래 표를 참고하여 할 수도 있다.

5. 각부 구조
블록벽에 바닥틀 지붕틀 등을 걸어 대는 접합부의 구조는 블록구조 건축의 중대한 문제의 하나이다. 이 접합부를 가장 합리적이고 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철근콘크리트조이다.
(1) 바닥 및 지붕
바닥은 철근콘크리트조로써는 제자리붓기와 기성재 조립식이 있고 목구조로도 한다.
a. 철근콘크리트조 제자리붓기 바닥
이것은 테두리보를 벽체상에 둘 수도 있고 바닥판만으로도 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것이다.
b. 기성 철근콘크리트바닥
이것은 바닥판을 미리 제작하여 걸쳐 대는 것이다. 그 바닥판의 형식에는 다음과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단부정착에 주의하고 벽체 또는 테두리보에 깊이 물리거나 특별보강조처를 강구해야 한다.
c. 목조바닥 및 지붕틀
보 · 도리 · 지붕틀 등의 중요한 하중을 받는 구조체는 직접 블록벽체 위에 올려놓지 말고 될 수 있으면 테두리보 · 기둥 등을 철근콘크리트조로 하여 그 위에 올려놓고 정착볼트 조임으로 연결한다. 구조부재는 블록 위에 직접 걸어서는 안 될 것이고 철근큰크리트 앵글 또는 목재를 블록 위에 가로대고 양커 볼트로 고정한다. 단층 건물의 경미한 마루틀은 동바리를 쓰지 않고 블록의 빈 속에 콘크리트로 채워 넣은 것을 쓸 수도 있다.
d. 채 양
채양을 콘크리트조 또는 목조로 할 때에는 블록 벽체에서 내밀 수 없으므로 테두리보 또는 인방보에서 내밀거나 또는 부축벽을 쌓고 여기에 걸쳐 댄다.
(2) 계 단
목조계단은 직접 블록벽에 걸쳐 대기 않고 계단받이보를 걸고 여기에 계단을 걸쳐댄다. 철근큰크리트계단은 블록벽에서 내어민 캔틸래버식 계단으로 하지 않고 보를 써서 빗걸은 계단보 또는 계단슬래브로 설계한다.

(3) 목조간막이벽
간막이벽은 수평력에 대한 고려는 할 필요가 없고 그 구조법은 나무구조법에 준하여 블록벽체에 접합을 잘 하면 될 것이다. 큰못 · 꺽쇠 등을 박을 때에는 블록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고 접합위치에는 블록을 쌓을 때에 미리 나무벽돌묻기를 하여 빈 속은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를 채우고 여기에 목재를 댄다.
(4) 창 문 틀
창문틀은 블록쌓기 전에 세우고 옆벽을 쌓는 먼저세워대기법과 옆벽을 먼저 쌓은 다음 창문틀을 설치하는 나중세워대기법이 쓰인다. 먼저세워대기에 있어서는 옆벽을 쌓을 때에 큰못 · 꺾쇠 · 띠쇠 등을 블록줄눈에 묻어 쌓아 창문틀과 블록벽의 연결 고정을 튼튼히 하고 문틀과 블록 사이에는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사춤을 충분히 하고 문틀의 이동이 없도록 한다. 나중세워대기는 블록벽에 나무토막 · 나무벽돌또는 연결 고정철물을 묻어 두고 거기에 못 · 나사못 또는 꺾쇠 등으로 고정한다. 때에 따라서는 가창문틀을 짜세워대고 옆벽 블록을 쌓은 다음 여기에 본 창문틀을 꺾쇠 · 숨은못 기타 연결철물로 튼튼히 고정한다.
(5) 배 관
벽면에 있는 배관홈은 블록쌓기 전에 블록에 홈을 파고 쌓아 만들고 블록 쌓은 후에 파는 일은 피해야 한다. 홈의 깊이는 벽두께 T의 1/3 이하 높이는 벽높이 H의 3/4 이하 길이는 3m 이하로 한다.
6. 거푸집 블록 구조
이것은 거푸집블록을 짜맞추어 그 빈 속에 철근콘크리트를 채워넣어 내력벽을 형성하는 법과 거푸집블록을 순전한 거푸집으로 쓰고 그 내부를 철근콘크리트 라멘체로 또는 철근콘크리트벽식 구조체 내력벽으로 형성하는 법이 있다. 이 구조법은 보강블록구조법에 준하고 또 다른 구조체와 혼용할 수도 있다. 층수 및 처마높이는 다음과 같다.

7. 방 수
블록벽면을 방수적으로 하고자 할 때에는 채양 ·처마 끝을 길게 내어 벽면에 빗물이 직접 맞지 않게 하고 벽면은 평평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직접 방수처리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쓰인다.
# 피막도료칠 (합성수지도료)
# 방수모르타르 바름
# 타일 · 판돌붙임
옥상 바닥콘크리트면과 벽면의 접합부 및 방수시공을 하는 부분과 안 하는 부분은 콘크리트를 치켜올리던지 바닥판에 고저차를 두거나 치켜올림방수를 한다.
각종 블록쌓기
1. 각종 블록
(1) 석회 블록
석회 블록은 강회에 물부어 갠 석회에 진흙 또는 백토를 섞어 다져 30X15X15cm 정도의 블록을 만들어 석회 진흙반죽 모르타르 쌓는 것이고 극히 간단하고 소규모 임시적인 건물에 쓰인다.
(2) 유리블록
유리덩어리를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으로 만들어 벽돌과 같이 모르타르로 쌓아 채광도 되고 방열 · 방음도 되며 외관도 좋은 것이다. 유리블록은 속이 비어있으며 모르타르접착부는 거칠게 하고 표면은 골이 져서 난반사하게 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는 높고 긴 벽을 쌓기는 곤란하다.
(3) 진흙블록 · 토담
진흙에 짚여물을 썰어 놓고 잘 이겨 30X15X15 cm 정도의 크리고 덩어리를 빚어 햇볕에 말려 진흙을 이겨쌓는 것이다. 진흙블록벽에는 빗물이 들이치지 않게 하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완전히 막으면 상당히 튼튼한 벽체가 될 수도 있다. 블록으로 덩어리를 빚지 않으면 벽면에 거푸집을 짜대고 진흙을 다녀 넣은 것을 토담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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