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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책 리뷰

말과 사람의 품격에 대한 생각들 "말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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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입니다.

 

 

 

서문 요약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은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분문 중"

 

 

 

 

1장. 이청득심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말하기보다 경청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열고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들어야만 한다. 상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의 말할 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여야 상대의 마음을 열어젖히는 열쇠를
손에 거머쥘 수 있다. page 26

 

2장. 과언무한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대화에 있어서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간결한 말과 침묵입니다.

 

침묵은 말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말은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대화라는 식탁 위에 올려놓다 보면 꼭 사달이 일어난다.
page 84

 

 

3장. 언위심성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고 그 한마디 한마디가 쌓이고

쌓이면 그 사람의 품성이 됩니다.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온도와 무게가 달라진다는 이치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어렵다.
page 163

 

 

4장. 대언 담담

(큰 말은 힘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상대방을 인정할 줄 알고 지나간 일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사회이든 어느 시대든 남보다 큰 그림을 제시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언어에는 선견지명의 혜안이 묻어난다. 과거와 현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차분히 앞날을 내다볼 수 있기에 그러한 언품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page 211

 

 

 

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묘한 뜻이 숨어 있다. 두二번 생각한 다음에 천천히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 말에는

나름의 품격이 있다. 그게 바로 언품이다.  "본문 중"

 


 

 

이 책을 읽고 난 후 말하기 대화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지은이는 일상의 대화 상황 등을 예시로 말의 중요성에 대한

해석을 쉽게 풀이해 줍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나는 과연 어떠한 언품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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