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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3장. 벽돌 구조 (벽돌마름질 및 벽돌나누기, 벽돌쌓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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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벽돌마름질

벽돌은 온장을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깨뜨려 쓰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벽돌마름질이라 하고 그 종류는 그림과 같다. 이오토막과 반반절은 거의 같은 크기가 된다. 이오 칠오는 0.25토막 0.75토막에서 나온 말이다.

 

 

2. 줄눈

벽돌과 벽돌 사이의 모르타르 부분을 줄눈이라 하며, 수평의 것을 가로줄눈 수직의 것을 세로줄눈이라 한다. 벽돌벽에 실린 하중이 골고루 너리 퍼져 전달되게 하려면 세로줄눈의 아래 윙가 중요하다. 이와 같이 세로줄눈의 아래 위가 막힌 것을 막힌줄눈이라 하고 통한 것은 통줄눈이라고 한다. 통줄눈으로 된 부분은 약하게 되고 위에서 오는 하중을 평균하게 밑으로 전달시킬수가 없을뿐더러 지중에서 습기가 스며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쌓아야 한다. 줄눈의 너비 즉 모르타르의 두께는 가로 세로 10mm로 하는데 예전에는 가로줄눈 7.5mm 세로줄눈 9mm로 하였다. 벽돌벽면을 제물치장으로 할 때는 모르타르로 줄눈을 바른다. 이것을 치장줄눈이라 한다. 치장줄눈은 벽돌쌓기가 끈난 직후에 벽돌면에서 10mm 정도 깊이로 줄눈파기하고 적당한 시기에 1:1 모르타로 바른다. 치장출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보통 평줄눈으로 하고 방수모르타르 또는 색모르타르르 쓰기도 한다.

 

3. 벽돌 나누기 

벽돌을 벽면에 잘 맞추어 줄눈이 일정하고 토막벽돌을 쓰지 않도록 나란히 놓아 보는 이를 벽돌나누기라 한다. 이것은 벽돌 크기와 줄눈의 치수를 기본으로 하여 벽체 각부의 치수 벽모서리 벽끝 창문의 위치 등을 정하고 벽돌과 동시에 묻어 쌓는 석재 나무벽돌 볼트 기타 구조부의 크기와 위치를 확정하여 벽돌이 잘 맞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무시하면 토막벽돌이 많이 생기고 줄눈도 잘 맞지 않게 되어 볼 품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강도도 약하게 된다. 따라서 강도상 외관상 경제상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벽돌쌓기법

 

1.벽돌벽 쌓기

벽돌벽체의 강도는 벽두께 높이 길이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벽돌과 모르타르 자체의 강도 부착도 쌓기법 등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벽돌벽의 두께는 치수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벽돌 한 길이를 단위로 하여 한 장 두께(1B) 반 장 두께(0.5B) 등으로 하며 벽돌 한 장 길이를 B로 나타낸다. 벽돌을 길게만 나누어 놓아 쌓는 것을 길이쌓기라고 하며 마구리가 내보이게 쌓는 것을 마구리쌓기라고 한다. 매켜마다 길이쌓기로 하면 0.5B 두께의 벽이 되고 벽돌벽으로서는 가장 얇게 쌓는 것이다. 특히 경미한 구조물 외에는 벽두께를 1B 이상으로 하고 보통 1.5B ~2B 정도로 한다.

 

(1) 영식쌓기

벽돌은 벽돌나누기가 서로 다른 아래위켜를 번갈아 쌓아 올린다. A켜와 B켜를 교대로 쌓아 입면도로 보면 A켜는 마구리쌓기, B켜는 길이쌓기만으로 되어 있고 통줄눈이 생기는 것이 없다. 벽의 모서리나 끝에는 마름질한 벽돌을 써서 상하가 일치되도록 한다. 이렇게 쌓는 법을 영식쌓기라 한다. 이 법은 벽돌쌓기 중 가장 튼튼한 쌓기법이다. 그러나 외관은 같으면서도 벽돌나누기를 하면 통줄눈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영식쌓기는 벽끝 모서리 교차부에서 한쪽 벽면의 연장선으로 수직줄눈이 통과되면 직교되는 벽면의 연장선에 수직줄눈이 오지 않게 막힌줄눈으로 해야 한다.

 

(2) 화란씩 쌓기

한 켜는 길이쌓기로 하고 다음은 마귀쌓기로 하는 것은 영식쌓기와 같으나 모서리 또는 끝에서 반절 또는 이오토막을 쓰지 않고 칠오토막을 써서 마무리하는 법을 화란식쌓기라고 한다. 이 방법은 내부에 약간 통줄눈이 생기는 약점은 있으나 일하기 쉽고 모서리가 견고하게 되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대개 이 방법으로 쌓고 있다. 이 방법은 칠오토막 다음에 길이쌓기로만 하는 것을 약화란식쌓기라 하고 칠오토막 다음에 마구리 1장을 놓고 다음은 모두 길이쌓기로 하는 것을 정화란식 쌓기라 속칭한다. 약화란식쌓기의 길이켜의 새로줄눈은 동일 수직선상에 오는 데 반하여 정화란식쌓기에서는 길이켜의 세로줄눈이 엇갈리게 되므로 이것을 화란식어금쌓기라 하고 약화란식쌓기는 그냥 화란식쌓기로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서구에서는 화란식쌓기를 영식어금쌓기 또는 플레미시쌓기와 같다고 하였으며 영식어금쌓기는 화란식마름모쌓기라고도 한다.

 

 

(3) 플레미시쌓기

플레미시쌓기는 한 켜에서 마구리와 길이를 번갈아 놓아 쌓고 다음 켜는 마구리가 길이의 중심부에 놓이게 쌓는 것이다. 모서리 벽끝에서는 이오토막 반절 반반절 등을 써서 마무리는 영식쌓기와 같다. 이 법은 통줄눈이 생겨서 덜 튼튼하지만 외관이 좋아 강도보다는 미관을 위주로 하는 벽체 또는 벽돌담 등에 쓰이며 반토막 벽돌을 많이 쓰게 되는 이점도 있다. 보통은 벽돌벽의 표면만을 플레미시쌓기로 하고 내부는 영식쌓기 또는 화란식쌓기로 할 때가 많다. 이것을 한편플레미시쌓기라 하고 안팎 양면을 모두 플레미시쌓기로 한 것을 양편플레미시쌓기라 한다.

 

 

(4) 미식쌓기

이것은 뒷면은 영식쌓기 또는 화란식쌓기로 하고 표면에는 치장벽돌을 써서 5~6켜는 길이쌓기로 하며, 다음 1켜는 마구리쌓기로 하여 뒷벽돌에 물려서 쌓는 방식이다. 이것을 영국에서는 보통쌓기 또는 스코치쌓기라고 하나 영식원장쌓기와 같다.

 

(5) 공간벽쌓기

벽의 중간에 공간을 두고 안팎으로 쌓는 조적벽을 공간벽 또는 중공벽이라 하며, 조적공간벽이라고도 한다. 공간층은 너비 5cm 정도로 하고 기밀하여 폐쇄된 공기층을 만들어야 열차단의 효과가 크다. 또는 공간에 두께 5cm 정도의 스치로폼판을 삽입하거나 수지발포제를 주입하기도 한다. 공간벽에 대하여 조적벽의 펴면에 치장벽돌을 붙여서 쌓은 것을 겹벽 또는 치장벽돌겹벽이라 한다. 벽면에 얇은 돌판을 붙여댄 것을 겹벽이라고 한다. 이들의 구조방식을 겹벽구조라 한다. 겹벽은 붙여쌓기는 하였으되 벽에 맞물려 쌓은 것은 아니다. 치장벽돌을 쓰는 공간벽에서는 반장두께로 쌓되 5~6켜마다 연결재로 연결한다. 연결재에는 철선 가는철근 또는 철한을 쓰지만 그 모양새는 다양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5~6켜마다 벽돌 자체로 뒷벽에 물려쌓기도 하며 이것은 미식 쌓기와 같으나 공간을 둔 것이 다르다. 겹벽쌓기는 벽체에 대어 쌓은 것이니 쌓기 방식은 공간쌓기와 같고 연결재로 뒷벽에 연결한다. 

 

 

(6) 세워쌓기

마구리와 긴 변을 수직 되게 쌓는 것을 옆세워쌓기 또는 마구리세워쌓기라 하고, 길이면을 수직 되게 쌓는것을 세워쌓기 또는 길이세워쌓기라 한다. 이때 면이 내보이게 쌓는 것을 각기 면옆세워쌓기 면세워쌓기라 한다.

 

(7) 옆세워쌓기

옆세워쌓기라고도 하며 중간에 공간을 두고 앞뒤에 면이 보이게 옆세워 놓고 다음은 마구리 1장을 옆세워 가로 걸쳐대어 쌓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샇은 벽을 옆세운공간벽이라고 한다. 마구리가 내보이게 되는 것을 마구리 세워쌓기 면이 보이게 되는 것을 옆세워쌓기라 하고 세워쌓기의 길이면이 내보이는 것을 길이세워쌓기면이 내보이게 되는 것을 면세워쌓기라 한다. 

 

(8) 장식쌓기

벽면에 변화를 주고 또한 장식을 위하여 무늬 등을 나타내어 쌓기도 한다. 특히 쇠시리벽돌이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돌출시켜 쌓기도 한다. 

 

# 엇모쌓기 : 담 또는 처마 부분에서 내쌓기를 할 때에 벽돌을 45도 각도로 모서리가 면에 돌출되도록 쌓는 것이다. 비교적 시공도 간단하고 벽면에 변화를 주고 음영의 효과도 있어 외관을 장식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 영롱쌓기 : 벽돌벽 등에 장식적으로 구멍을 내어 쌓는 것이다. 담장에서는 보통 두께를 반장두께로 하고 구멍의 모양은 사각형 십자형 등이 주로 쓰인다. 

 

# 무늬쌓기 : 벽돌벽면에서 벽돌을 1/4 B 또는 1/8 B를 도드라지게 무늬를 놓아 쌓기도 하고 줄눈에 변화를 주어 부분적으로 통줄눈을 넣거나 변색벽돌을 끼워 쌓기도 한다. 벽돌을 돌출시켜 쌓는 것을 돌출쌓기라 한다.

 

# 오뉘무늬쌓기 : 벽돌을 45도 각도로 빗세워쌓고 다음은 반대방향으로 쌓아서 화살의 오늬무늬가 되도록 쌓는 것을 오늬무늬쌓기라 한다. 또 대각선 방향으로만 놓아 쌓는 것을 빗쌓기 또는 대각선쌓기라 한다. 이것은 주로 벽돌바닥깔기에 쓰인다. 

 

# 마름모 쌓기 : 빛깔에 따른 2색의 벽돌을 마름모무늬로 배치하여 쌓는 것이다. 바둑판무늬와는 다르다 

 

# 모서리 및 교차부쌓기 : 벽돌벽의 모서리의 L형 또는 교차부의 T형과 같이 서로 맞닿는 면에는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한 켜 거름으로 벽돌너비의 반절만큼 한쪽 벽에 물려쌓는 것이 필요하다. 또 예각 또는 둔각의 모서리는 벽돌마름질을 하여 면을 맞추어 쌓고 내부에서 작은 토막벽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형, 곡선, 기초쌓기, 내쌓기 또는 쇠시리쌓기 등에는 마구리쌓기만이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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